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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영화리뷰 2017년작 영화 "어느날"은 이윤기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김남길, 천우희가 주연으로 나오며 삶과 죽음, 그리고 상실과 치유에 대한 깊은 감정을 담고 있는 감성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삶에 무기력해진 한 남자와,  사고로 영혼만 남게 된 한 여자의 기묘한 만남과 그들의 특별한 하루하루를 그려냅니다. 강수(김남길)는 사랑하는 아내 선화(임화영)를 잃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상실감에 빠져 하루하루를 괴로움에 살아갑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직장인 보험회사로 다시 출근을 하며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의 사건을 담당하게 됩니다.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도착하는데 건물 옥상에 앉아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이상한 기분을 느낍니다. 병실에 누워있는 피해자.. 더보기
"세이레" 영화리뷰 2022년작 "세이레"는 2020년 박강 감독의 단편 영화를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를 주연으로 장편화 한 영화이며, 한국의 전통인 아기가 태어나고 삼칠일, 출산 후 21일 동안 금줄을 쳐 외부인의 침입을 막아, 다른 세계로 무사히 진입할 수 있도록 금기를 지킨다는 미신을 믿는 혜미(심은우)의 뜻을 어기고 우진(서현우)이 금기를 깨면서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늦은 밤 우진은 사과가 먹고 싶다는 여자 친구 세영(류아벨)의 말에  밤새 골목을 뛰어다니며 사과를 구해옵니다. 세영에게 사과를 먹으라며 반을 가르는데 사과 속이 시커멓게 곪아 있습니다. 순간 방문을 열고 나온 여자는 세영이 아닌 혜미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우진은 잠에서 깹니다. 혜미는 아이를 낳은 지 삼칠일이 지나지 않았고 엄마의 .. 더보기
"고속도로 가족" 영화리뷰 2022년작 "고속도로 가족"은 이상문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기우(정일우), 지숙(김슬기), 은이(서이수), 택이(박다온) 이 네 가족이 개인 사정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를 떠돌며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영선(라미란)을 만나 인연이 되어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가족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우연히 얽히는 두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애와 갈등을 다룹니다. 기우 가족은 어딘가로 하염없이 걷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고된 걸음에도 불구하고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그렇게 걷다가 그들이 도착한 곳은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고 기우는 2만 원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현금이 없다고 하며 가려고 하자 아이들이 합세하여 2만 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면서 신뢰를 얻습니다. 그렇게 받.. 더보기
"리틀 포레스트" 영화리뷰 2018년작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원작으로 하며,  임순례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도시의 바쁜 삶과 현실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이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과 함께하며 자신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해 겨울 혜원(김태리)이 도시에서의 힘든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오며 시작됩니다. 우선 아궁이에 불부터 지피고 난로에 불을 피웁니다. 집으로 막상 왔지만 끼니를 때우기가 막막합니다. 쌀독을 열어보니 쌀이 조금 남아 있었고 눈이 내린 밭에는 얼은 배추가 심어져 있습니다. 급한 대로 배추를 뜯어와 된장국을 끓여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합니다. 배부르고 등이 따시니 잠이 스르르 쏟아집니다. 눈을 뜨자마자 마당에 내린 .. 더보기
"나를 기억해" 영화리뷰 2018년작 영화 "나를 기억해"는 이한욱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주연 한서린(이유영)이 학창시절 당한 청소년 범죄 사건을 시작으로 성인이 된 현재에도 과거의 악몽 같은 사건이 되풀이되면서 전직 경찰 오국철(김희원)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입니다. 민아(김다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그런 와중에 채팅으로 만난 김진호(이제연)와 풋풋한 연애를 하며 하루하루를 설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날도 데이트 약속이 잡혀 있었고 그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진호의 집에 가게 된 민아는 같이 라면을 끓여 먹은 후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호는 조금만 더 있다 가라며 붙잡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술도 한잔 하게 됩니다. 술에 취해 .. 더보기
"어린 의뢰인" 영화리뷰 2019년작 영화 "어린 의뢰인"은 장규성 감독이 연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부모의 아동 학대 사건을 밝혀내는 법정드라마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변호사 정엽(이동휘)과 학대받는 어린 소녀 다빈(최명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정엽은 변호사 시험에 합격 후 대형 로펌에 취직하고 싶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면접을 보지만 매번 취업에 실패하며 누나(고수희)의 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한편, 다빈(최명빈)과 민준(이주원) 남매는 엄마 없이 아빠와 살지만 무관심한 아빠를 뒤로 한채 서로 우애가 좋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입니다. 엄마가 항상 그립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사진마저도 얼굴이 찢겨 얼굴도 모른 채 그리워합니다. .. 더보기
"히트맨1" 영화리뷰 2020년작 영화 "히트맨"은 최원섭 감독이 연출하였고  만화 그리는 것을 꿈꿨지만 국정원 국장인 천국장(정준호)에 의해 국정원 요원으로 차출된 준(권상우)이  자신의 삶을 재조명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그린 작품입니다.  준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여행을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과 충돌하여 큰 사고를 당하며 부모님을 잃게 됩니다. 그 후 고아원으로 간 준은 만화를 그리고 싶어 했지만, 천국장에 의해 국정원에 스카우트되어 요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에이스 요원으로 인정받지만,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은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요원으로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그는 종종 만화를 그리며 만화가의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국정원에서는 준을 "전설적인 요원"으로 불렀을 만큼 그의 활약은 .. 더보기
"양치기" 영화리뷰 2024년작 "양치기"는 손경원 감독이 연출하였고 손수현, 오한결 등의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오며, 거짓말로 인해 삶이 무너져가는 수현(손수현)과  거짓말로 인해 삶이 되살아나는 요한(오한결)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주인공 수현(손수현)은 결혼을 앞둔 초등학교 교사로,  남자친구인 영우(조경창)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도 하며 보육원의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핍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우산을 챙겨 오지 못한 자신의 반 학생 요한에게 우산을 빌려주며 학생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생님들과 회식 후에 골목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요한을 보게 됩니다. 다음 날은 그녀는 자신의 반 학생인 요한(오한결)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였고 근거 없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