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양치기"는 손경원 감독이 연출하였고
손수현, 오한결 등의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오며,
거짓말로 인해 삶이 무너져가는 수현(손수현)과
거짓말로 인해 삶이 되살아나는 요한(오한결)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수현(손수현)은 결혼을 앞둔 초등학교 교사로,
남자친구인 영우(조경창)와 함께 보육원에서 봉사활동도 하며 보육원의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핍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우산을 챙겨 오지 못한 자신의 반 학생 요한에게 우산을 빌려주며 학생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생님들과 회식 후에 골목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요한을 보게 됩니다.
다음 날은 그녀는 자신의 반 학생인 요한(오한결)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였고
근거 없는 일이라며 요한을 감싸줍니다.
그렇게 수현에게 의지하고 싶은 요한은 방과 후 퇴근하는 수현을 몰래 따라갑니다.
뒤따라온 요한을 보고 당황이 됐지만 배가 고프다는 요한을 집으로 들여 빵과 우유를 줍니다.
그러던 중 요한의 몸에 난 상처를 보게 됐고 가정에서 폭력을 당한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요한을 잘 모르는 수현은 경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요한은 술집에 다니는 엄마 지숙(금해나)과 엄마의 애인인 종호(김윤배)와 함께 살지만
그들은 상습적으로 요한을 폭행하고 건전하지 못한 일들을 보여주며
나쁜 환경 속으로 요한을 내몹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종호에게 폭행을 당하고 엄마는 나 몰라라 합니다.
요한은 갑자기 선생님 수현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지숙은 학교에 쫓아가 아들이 맞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고
그런 사실을 모르던 수현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학교에서도 수현은 학생을 때린 선생으로 낙인이 찍히고 맙니다.
수현은 이사실을 학폭으로 풀어보려 하지만 이미 요한은 가출을 하여 진행을 할 수 없습니다.
수현은 억울한 상황을 해결해 보려 요한의 집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였고
집으로 돌아온 수현은 영우에게 위안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때 침대아래에 요한이 숨어들어 있는 장면을 보여주며 오싹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학교의 학생들에게 요한에 대해 묻지만 친구가 없던 요한을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날 저녁은 영우 조카의 생일파티로 가족모임에 향하던 중
영우는 수현의 엄마 은숙(김금순)의 이혼사실을 알리지 말자고 말하며
영우와 수현의 사이에 금이 가고 있음을 암시해 줍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요한에 대해 얘기하는 요한의 친구들 말을 엿들은 수현은
평소 요한을 괴롭히던 진수를 붙잡아 요한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라고 다그칩니다.
이런 광경을 주변에 있던 선생님이 보게 되었고
수현은 점점 억울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경찰조사까지 받게 된 수현은 동료들에게서도 신뢰를 점점 잃어 갑니다.
그렇게 상실에 빠져있던 수현은 교실에서 요한이 그린 이상한 노트를 한 권 보게 됩니다.
요한이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고 느낀 수현은 집으로 돌아와 현관 비밀번호부터 바꿉니다.
수현과 가장 잘 알고 지낸 친한 선생마저도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수현을 믿지 못합니다.
회의 중 수현은 의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추적하게 되는데
그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반 학생인 진수였습니다.
그런 진수에게 요한이 어디 있냐고 다그치게 됐고 순간 어떤 사실을 진수가 말을 하던 순간
교감이 저지시키며 그 상황을 수습하기는커녕 수현에게 징계가 내려질 거라고 말합니다.
조퇴하였다는 진수를 따라가 아까 말하려던 얘기를 들으려던 순간 엄마의 등장으로 또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점점 더 답답해 미쳐가는 수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답답하고 억울 한 심정인데도 영우는 수현을 감싸주지 않고 의심하게 되어 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져 갑니다.
결국 학교에서는 1개월 정직처분을 받게 됐고
수현에게 찾아온 엄마마저도 수현을 믿지 못하는 뉘앙스로 말을 하며 엄마와도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쯤 되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정말 답답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 절친, 학교 동료들, 보육원 선생님들, 엄마 누구 하나 수현의 편이 없습니다.
그렇게 좌절하며 집에 누워있는데
정직처분을 받은 상황을 모르는 요한이 수현의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대며 들어오려 합니다.
혹시 요한이 찾아왔음을 직감한 수현은 뒤따라 나가 요한을 잡아 대화하려 하였으나
기분이 나쁜 수현은 요한에게 몹쓸 말을 하게 되고 이에 요한은 욕설을 내뱉습니다.
욕설을 들은 수현은 참지 못하고 요한의 뺨을 때리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때 지나가는 행인들에 의해 영상이 찍혔고 경찰서로 잡혀가 그녀의 폭행사실을 인정하게 된 꼴이 돼버립니다.
그런 수현에게 요한의 엄마는 합의금을 뜯어냅니다.
학교를 그만둔 수현은 학교를 그만두고 학원강사로 취직해 일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종호에게 폭행을 당한 요한은 수현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찾아온 요한이 반가울 리 없던 수현은 요한을 경찰서로 가라고 내쫓으려 하지만
이미 수없이 경찰을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요한은 말합니다.
그런 요한을 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주며 폭행 사실을 녹취하게 되었고
다음 날 경찰에게 제출하며 수현의 억울함이 해소가 됩니다.
그러나 요한이 집을 나오던 날 종호는 계단에서 굴러 사망했고
그 상황이 궁금했던 수현은 요한의 집으로 갔다가 1층에 사는 집주인을 마주치게 되는데
신경 끄고 살라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는 집을 나오던 순간 그녀가 미심쩍었던 수현은 다시 집으로 들어가게 됐고
집주인이 피 묻은 봉지를 태우는 것을 목격합니다.
<결말>
그동안의 오해가 풀리며 수현은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
보육원에서도 그간의 본인들의 잘못을 사과하며 수현을 다시 돌아와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수현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해진 아이인 은지가 궁금하여 보육원을 찾아 간 수현은
그곳에서 요한을 만납니다.
요한을 만나 그날 종호의 죽음을 알았냐고 묻자 요한은 죽은 지는 몰랐다고 말합니다.
'네가 그랬냐'는 수현의 말에 요한은 '선생님은 좋아했다'는 가슴 아픈 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요 메시지>
영화는 거짓말이 초래하는 심각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아이가 시작한 작은 거짓말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교사인 수현의 삶을 망가뜨리며 주변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이는 한 사람의 행동이 공동체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인 요한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요한은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의 진실과 거짓이 얽히며 결국 누구도 온전히 구제되지 못합니다.
이는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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