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영화 하이재킹은 김성한 감독이 연출한 2024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1971년 실제로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장 김규식(성동일)과 부기장 전태인(하정우)이 속초항공에서 김포행 비행을 하던 중
납북을 계획한 테러범 김용대(여진구)에 의해 납치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입니다.
<줄거리>
때는 1969년,
전태인과 한동철(김동욱)은 공군 전투 조종사로 비행 훈련 중이었습니다.
그때 납치범들에게 협박을 당하여 북쪽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는 곧 휴전선을 앞두고 비행 중입니다.
이를 저지하려는 남측의 지시로 엔진을 격추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태인은 승객들의 안전이 걱정되어 격추를 멈춥니다.
결국 비행기는 북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남측의 송환 요청을 받은 북측은 51명의 생존자 중 39명만 송환이 되고 나머지는 북쪽에 억류됩니다.
1년 후 태인은 대한항공의 부기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한편, 김용대는 감옥에서 막 출소하여 김포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 준비 중입니다.
여러 승객들이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 서로가 다투어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아직 좌석에 번호표가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탑승하는 승객이 있는가 하면 닭을 태우고 탑승한 승객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인은 승객의 편의를 아량으로 베푸는 마음이 따뜻한 조종사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한 후,
폭탄을 꺼내든 용대는 조종실 문과 바닥에 폭탄을 설치하고 불을 붙입니다.
잠시 후 폭탄이 터지자 사람들이 다치고 기체에 구멍이 납니다.
뒤를 돌아보던 규식은 폭탄의 파편으로 눈부위에 부상을 입습니다.
한순간 비행기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조종석에 침투한 용대는 당장 기수를 항구 방향으로 돌리라 합니다.
태인은 사고수습이 우선이라면서 용대에게 요청하고 용대는 이를 용납하여 줍니다.
승객 쪽으로 발길을 옮겨 사고 수습을 하고 옥순(채수빈)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분위기가 어수선하자 용대는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협박을 하며 비행기는 이북으로 갈 거라고 말합니다.
한편, 용대는 어렸을 때부터 빨갱이로 몰려 동료들에게 고문을 당해 몸에 화상을 당했으며
부패경찰들에게 사상범으로 몰려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게 되면서
홀로 집에 계신 어머니가 아사하여 사망하게 되는 변고를 겪은 안타까운 청년으로
북으로 비행기를 탈취하여 납북할 경우 영웅이 될 거란 희망으로 이북으로 떠날 계획을 한 것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홀로 납치한 용대를 저지하기 위해 승객들이 협심하여 막자고 하지만
보안관 창배(문유강)가 폭발로 쓰러지면서 잃어버린 총을 용대가 습득하게 되면서 그 계획은 무산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순은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임무를 꿋꿋하게 수행합니다.
북으로 넘어가기 전 용대를 속여 비행기를 착륙하려는 목적으로 기름이 떨어졌다고 하며 강제 착륙하려 하지만
의도를 눈치챈 용대는 총으로 위협하며 착륙은 저지되고 그 대가로 태인은 다리에 총상을 입습니다.
용대 몰래 무전을 하려던 규식은 그마저 보이던 눈을 맞아 양쪽 눈이 거의 안 보이는 상태입니다.
공항에서 만난 중학교 후배 이한봉(문우진)에게 안전핀이 뽑힌 폭탄을 쥐어주며
분위기를 점점 압박하고 이를 본 승객들은 공포에 떨며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비행기가 휴전선에 가까워 지자 공군 전투기가 비행기를 따라오며 멈추라고 명령하지만
협박을 당하고 있는 태인은 갈등을 하다가 비행고도를 올려 회전하게 되면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있던 용대는 벽에 부딪치며 정신을 잃습니다.
고도를 유지하고 눈이 안 보이는 기장에게 조종대를 맡기고
쓰러진 용대를 제압하러 가지만 정신이 든 용대와 몸싸움을 하게 되며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마침 뒷좌석에 묶여있던 창배가 승객들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됐고 용대에게 총을 발사하여 그를 저지합니다.
총에 맞은 용대는 손에 있던 폭탄을 놓치며 사망합니다.
바닥을 구르던 폭탄을 본 승객들은 머리를 숙이라며 움츠리지만
태인은 폭탄을 몸으로 감싸 엎드립니다.
순간 폭탄은 터지며 용대는 피투성이가 됐고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결말>
폭탄의 피해로 손까지 잃은 용대를 승객이 도왔고
창배가 손에 쥐고 있던 폭탄도 안전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착륙만이 남아있지만 규식은 눈이 멀고 태인은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착륙을 위해 랜딩기어를 작동시키려 하지만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태인의 도움으로 수동기어를 발견한 승객들은 온 힘을 합쳐 랜딩기어를 작동시킵니다.
결국 착륙을 위해 태인은 힘을 내어 조종석으로 앉았고
안전하게 비상착륙에 성공합니다.
다행히도 승객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그러나 태인은 큰 부상을 입고 숨을 거두고 맙니다.
<주요 메시지>
영화 하이재킹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만큼,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개인의 고뇌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특히, 각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과 선택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긴박한 항공기 내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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