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영화 "싱글 인 서울"은 박범수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남자 영호(이동욱)와
혼자 있기를 싫어하는 여자 현진(임수정)이 함께 싱글 라이프에 관한 에세이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줄거리>
현진은 진표(장현성)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의 유능한 편집장입니다.
현진은 싱글 라이프를 담은 싱글 인 더 시티를 기획하고 있지만 작가들의 개인적 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작가를 섭외 중에 있습니다.
진표는 SNS를 통해 새 작가인 대학후배 영호를 섭외합니다.
영호는 현재 논술강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파워 인플루언서입니다.
평상시 작가의 꿈을 가지고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인물입니다.
진표의 설득으로 영호는 에세이를 출판하기로 결정합니다.
에세이의 시나리오는 혼자 걷기, 혼자 쉬기, 먹기 살기 등등을 담은 내용이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영호는 뭔가 못마땅한 듯합니다.
그렇게 작업 시작 전부터 현진과 영호는 티격태격합니다.
한편, 선우(윤계상)는 현진이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서점의 북 마스터입니다.
선우의 친절한 행동에 현진은 혼자 그린라이트를 느끼며 자신을 좋아하는 줄 착각합니다.
현진의 연애상담가인 경아(김지영)는 이런 얘기를 들으며 혀를 찹니다.
현진의 혼자서 김칫국 마시는 모든 에피소드를 다 파악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렇듯 현진은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는 허당끼 있는 캐릭터입니다.
영호의 원고를 읽어 본 현진은 못마땅해합니다.
다른 시리즈의 홍작가의 원고는 흠잡을 곳 없이 만족해합니다.
그런 이유로 진표는 영호의 첫사랑 이야기를 싣자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그렇게 영호의 연애사들이 공개가 됩니다.
특히 첫사랑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호텔에서 일을 하게 된 영호는 쉬는 시간에 탕비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가
때마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들어오는 주옥과 마주치게 됩니다.
책을 보고 있는 영호가 읽는 책을 궁금해하며 들여다보던 중 아이스크림이 흘러 책에 묻지만
주옥은 아무렇지 않게 손으로 그것을 닦아내 먹습니다.
또한 영호의 손에 로션까지 듬뿍 발라주기도 합니다.
그것을 계기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며 호텔에서 일을 하는 내내 가깝게 지냅니다.
신춘문예를 준비하던 영호는 길냥이에게 밥을 나눠 줄 정도로 다정한 남자입니다.
하지만 주옥은 영호에게 가지는 관심보다 직장인들과의 단합에 더 관심이 많고
연락 없이 호텔을 관두며 영호와 이별합니다.
그런 상처로 영호는 혼자 있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며 싱글 라이프를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아빠와 살고 있던 현진은 아빠의 연애로 인해 집에서 독립해 살기로 합니다.
집을 알아보던 중 영호는 현진이 은근 걱정이 되나 봅니다.
집을 구하는데 쫓아가 꼼꼼하게 집들을 살펴봐 줍니다.
그렇게 현진도 영호의 책을 꼼꼼하게 신경 써 줍니다.
회의가 끝나고 그날 회식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현진은 여자친구와 손을 잡고 들어오는 선우를 보고 급하게 도망칩니다.
역시 현진의 혼자 그린라이트였습니다.
그런 사연을 들은 영호는 현진을 조용히 빠져나오도록 도와주며
오히려 둘의 그린라이트를 느끼게 됩니다.
손을 잡고 도망가던 둘은 서로 키스를 하려다 직원인 병수(이상이)의 방해로 무산됩니다.
그렇게 속앓이를 하며 집에서 며칠 나오지 않는 영호가 걱정된 현진은 집으로 찾아가게 되고
결국 둘은 그날 서로에 호감을 느끼며 키스를 나눕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싱글 인 바르셀로나를 집필하던 홍미나작가가 출판사로 오게 됐습니다.
홍작가의 글을 읽던 병수는 홍작가의 글에서 영호가 보인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 말을 들은 현진이 내용을 확인해 보니 그 글의 첫사랑 상대가 영호임을 알아차립니다.
그렇게 마주하게 된 홍작가는 다름 아닌 영호의 첫사랑 홍주옥이었습니다.
때마침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된 영호도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홍작가의 첫사랑 내용은 영호가 쓴 내용과 많이 다릅니다.
첫사랑인 영호는 소설책을 읽고 있던 것이 아닌 만화책을 보고 있었고
로션을 발라준 것이 아닌 자신이 로션을 발랐으며
다정하게 고양이에게 밥을 준 것은 영호가 아닌 주옥이었습니다.
회사에서 회식자리에 참석을 하려던 주옥에게 윽박을 지르는 괴팍한 남자친구로 묘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글을 읽은 영호는 글을 고치라 화를 냈고
그런 그가 걱정되던 현진은 영호 편을 듭니다.
그러던 중 진표의 말실수로 인해
영호와 홍작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진표의 사업적 계획이었음이 밝혀집니다.
그 사실을 안 영호는 출판을 하지 않겠다고 화를 내며 나가지만 현진은 그를 달래 보려 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영호는 라디오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홍작가의 인터뷰를 듣고 이상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런 그를 현진은 전화로 진솔하게 대해 줍니다.
책장으로 향하여 주옥과 만났던 당시의 책을 살펴보며 아이스크림흔적을 찾지만
그 책은 공교롭게도 영호가 읽었다던 소설책이 아닌 홍작가의 말대로 만화책이었습니다.
영호는 자신의 기억이 틀렸음을 확인합니다.
<결말>
고민을 끝낸 영호는 현진의 격려로 책을 출판하기로 용기를 냅니다.
영화는 혼자 있는 삶의 가치와 장점을 조명하면서도,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더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호는 혼자인 삶을 철저히 고수하는 인물이었지만,
현진과 함께 일하며 자신이 혼자가 아닌 삶에서도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요 메시지>
"싱글 인 서울"은 혼자여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만,
때로는 타인과의 관계가 우리 삶에 더 많은 의미와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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