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1" 영화리뷰 2020년작

 

 

<영화 개요>
영화 "히트맨"은 최원섭 감독이 연출하였고 
만화 그리는 것을 꿈꿨지만 국정원 국장인 천국장(정준호)에 의해 국정원 요원으로 차출된 준(권상우)이 
자신의 삶을 재조명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그린 작품입니다. 

<줄거리>
준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여행을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과 충돌하여 큰 사고를 당하며
부모님을 잃게 됩니다.
그 후 고아원으로 간 준은 만화를 그리고 싶어 했지만, 천국장에 의해 국정원에 스카우트되어 요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에이스 요원으로 인정받지만,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은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요원으로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그는 종종 만화를 그리며 만화가의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국정원에서는 준을 "전설적인 요원"으로 불렀을 만큼 그의 활약은 대단했지만, 
어느 날 작전을 수행하다 헬기에서 그대로 떨어지며 바다에 빠집니다. 
천국장과 철이(이이경)는 준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를 가슴깊이 애도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해 요원의 삶을 끝내고, 만화가가 되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15년 후 준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미나(황우슬혜)와 결혼도 하게 되고 어여쁜 딸 가영(이지원)과 함께 가정을 꾸렸으며
그가 꿈꾸던 웹툰 작가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팬들에게 망작이라고 놀림받는 그저 그런 웹툰 작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계속된 실패로 힘들어하던 와중에 딸 가영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그려보라는 조언을 듣게 됩니다.
괴로워하며 술을 한잔 하던 준은 술에 취해 결의를 다지며 자신의 과거 국정원요원 시절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잠에서 깬 준은 평소와는 다른 다정한 미나의 밥상을 받게 되며 그 상황을 의아해합니다.
자고 있던 준이 모르게 미나는 술에 취해 그린 웹툰을 편집하여 올리게 되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어 대우가 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준은 혼이 빠지게 놀라며 올리면 안 된다고 역정을 낸 후
편집장 규만(이준혁)에게 달려가 제발 내려달라고 사정을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빨리 가서 다음화를 그리라는 말 뿐입니다.
비가 오던 날 가영을 마중 가기 위해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가 가영의 친구 아빠가 번듯한 차로 데리러 오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가영의 방으로 간 준은 우연히 가영이 작곡한 랩을 보면서
가장으로서 책임을 지지 못하고 무능력한 자신을 반성합니다.
처자식도 건사 못하면서 이게 뭐가 중요하냐며 본격적으로 웹툰 그리기에 몰두합니다.

아직 국정원에 근무하는 천국장은 자신의 요원들이 사망하는 사건을 수사하던 중 준의 웹툰 내용을 접하게 됩니다.
과거 국정원에서 비밀리에 진행한 방패연 프로젝트가 웹툰에 담겨 있는 것을 보고
국정원 내부가 발칵 뒤집힙니다.
결국 준이 살아서 돈을 받고 요원들을 죽인 스파이로 의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요원들을 보내 준을 잡아오라고 시키지만 준은 요원들을 가볍게 제압합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도망가기 위해 집으로 간 준은 집으로 침투한 요원들과 대치하게 됩니다.
요원들 사이에 있던  철이와 재회를 하고 대화를 하던 중 국정원 차장 형도(허성태)의 전기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국정원에 끌려와 취조를 받는 사이
웹툰에 등장하는 제이슨이 미나를 납치하게 됩니다.
제이슨은 과거 준이 요원이던 시절 준에게 피해를 입은 악당입니다.
제이슨은 미나의 전화로 준에게 전화를 걸어 천국장을 데리고 오면 미나를 풀어준다고 협박합니다.
어쩔 수 없이 준은 천국장을 유인하여 인질로 잡고 국정원을 빠져나와 미나에게로 향합니다.
준을 뒤쫓은 요원들을 기절시키고 다시 미나에게 향하지만
뒤를 따르던 제롬(허동원)이 쓰러져있는 요원들을 사살합니다.
그런 현장을 보게 된 차장은 준의 딸 가영을 인질로 잡고 준에게 돌아오라고 명령합니다.
미나에게 향하던 준은 제이슨 무리 앞에서 유턴을 하며 가영에게 향합니다.

국정원에 인질로 잡혀온 가영을 보고 철이는 준과의 옛정을 생각해 가영을 빼돌려
준에게 되돌려 주며 그를 잡으려 하지만
가영의 사연을 들은 철이와 천국장은 준을 돕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미나를 구출하러 제이슨 무리로 진입합니다.

<결말>
제이슨을 찾아간 준과 천국장은 가영과의 작전으로 현장을 차장에게 전송하게 되었고
그 장면을 목격한 차장은 현장으로 출동하며 제이슨과 스파이로 몰린 준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제롬의 습격으로 준이 총에 맞게 되고 요원들이 포로가 됩니다.
총에 맞은 준은 방탄조끼를 두 개씩이나 입어 살아나게 되며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모두 활용해 위기를 해결하며 국정원과 범죄 조직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국정원으로 다시 되돌아오라고 철이는 준을 회유하지만
결국 준은 가족의 사랑을 지키고, 웹툰 작가로서의 삶을 이어가며 과거 요원으로서의 삶과는 작별을 고합니다. 
"히트맨"은 웃음과 감동, 그리고 화려한 액션이 어우러진 결말로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합니다.

<주요 메시지>
이 영화는 코미디와 액션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권상우, 천국장, 철이, 미나 외 출연자들의 코믹한 연기와 액션 장면이 돋보입니다. 
또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준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