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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증인" 영화리뷰 2019년작 넷플릭스 추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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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영화 개요>
영화 "증인"은 이한 감독이 연출한 법정 드라마이자 휴먼 감성 영화입니다. 
변호사 양순호(정우성)가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스펙트럼 소녀 임지우(김향기)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정의와 인간적 고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순호와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으려는 지우의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줄거리>

변호사 순호(정우성)는 한때 민변으로 일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대형 로펌에 취직합니다. 
그는 성공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포기한 채 돈과 출세를 좇으며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 민변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순호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아버지의 결혼 재촉을 받지만 결혼 생각이 없다고 늘 말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대표(정원중)는 순호를 대표 변호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의뢰인들이 민변이었던 순호의 모습을 어려워한다며 이미지 쇄신을 위해 무료변호를 그에게 맡깁니다.
사건의 내용은 피고인 오미란(염혜란)이 간호하던 김은택 할아버지를 살해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속된 사건입니다.
대표는 이 사건이 매스컴에서 관심이 많다며,
물증 없이 목격자인 자폐아 지우의 증언만을 믿고 무리하게 구속했다고 판단하여 오미란의 변호를 진행하자고 합니다.

다음 날 오미란을 찾아간 순호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미란은 그렇게 한다고 말합니다.
미란은 그날 사건에 대해 김은택이 봉지를 쓰고 자살하려던 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였지만
죽어가는 그의 모습을 보고는 꼼짝을 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순호는 간절하고 신빙성 있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순호는 지우의 증언을 듣기 위해 그녀의 집에 방문하지만 지우 엄마(장영남)의 거절로 쫓겨납니다.
결국 지우의 증언이 꼭 필요한 순호는 판사에게 호소하여 지우의 증인출석 요구를 인정받습니다.
또 그곳에서 만난 검사 희중(이규형)의 동생이 자폐라는 사실을 알고 지우와 소통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 희중은 상대측 변호사 순호와 말을 섞기는 싫었지만 지우와 소통을 하기 위한 약간의 조언을 해줍니다.
그렇게 순호는 지우를 만나기 위해 학교에 찾아가 그녀와 소통하려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집까지 같이 걷다가 지우의 단짝 친구 신혜의 도움으로 지우의 관심사가 퀴즈나 퍼즐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열린 1차 공판에서 김은택이 자살을 위해 부탄가스를 산 영상을 확보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을 받고
순호의 우위로 재판이 흘러갑니다.
2주 후에 기일이 다시 잡히고 지우의 증인심문 일정이 잡힙니다.
공판이 끝나고 지우를 찾아간 순호는 신혜의 조언대로 수학퀴즈를 내며 지우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또 집 앞 슈퍼에 들러 같이 컵라면도 먹고 지우가 파란색 젤리만 먹는 사실도 알아내며 둘은 꽤 가까워집니다.

한편 순호는 대학동기인 수인(송윤아)이 맡고 있던 변호에서 패한 사실을 알고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하지만 과거 민변 시절 정의로운 모습이 아닌 다른 길을 가고 있는 듯한 그를 밀어냅니다.
그런 순호에게 과거 민변시절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를 자극합니다.
그 순간 대표의 호출로 술자리에 불려 가는데 그곳에서 만호의 회계법인 고문변호사직을 제안받습니다.
술에 취해 기쁜 마음으로 돌아와 돈을 많이 벌게 돼서 좋다며 아버지(박근형)에게 말하는데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좋은 거냐'라고 되묻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나니 무언가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잠이 안 와 뒤척이다가 수인이 신경 쓰이는 듯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지우에게 물었던 수학퀴즈 답장이 문자로 옵니다.
그 문자가 너무 반가운 나머지 매일 같은 시간에 퀴즈를 내고 푸는 사이를 맺자고 합니다. 

그 뒤로 순호는 지우와 많이 가까워진 듯합니다
또 만호의 고문변호 계약을 하며 기분 좋은 날들이 계속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우는 믿었던 신혜에게 배신당하며 괴롭힘을 당합니다
충격을 받은 지우는 발작을 일으켰고 순호는 그녀를 둘러업고 병원에 데려갑니다.
그 소식을 전달받고 온 엄마와 지우의 어린 시절에 대한 대화도 나누며 신뢰를 얻게 됩니다.
퇴원 후 지우를 집으로 데려다주는데 지우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겠냐며 순호를 초대합니다.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 그날 일에 대해 묻는데 상황 설명을 잘하다 말고는 '워매 징하게 추잡스럽네, 잉'
이라며 자꾸 이상한 소리를 내뱉습니다.
그런 상황을 엄마가 타일러 보려 하지만 소통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질문을 그만둡니다. 

2차 공판이 당일,
주변의 소음을 괴로워하며 지우가 등장합니다.
증인석에 앉은 지우는 무언가 계속 불편해하며 귀를 막고 있습니다.
이를 배려한 희중은 그녀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벽에 걸려있는 초침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고 말하여 시계를 멈춥니다.
그리고 그날 미란이 김은택을 공격했다고 표현하며 웃고 있었다고 증언을 합니다.
하지만 변호인 측에 있던 대표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증인의 말은 행동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책을 근거 삼아 부정합니다.
잇따라 순호는 그녀의 표정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변론을 하다가 그만 

지우에게 정신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말실수를 하게 됩니다.

공판이 끝나고 수인의 집 앞에 앉아 있던 순호는 

지난번 자신의 넥타이에 새겨진 물방울의 개수를 한 번에 알아차린 지우를 생각하며
물방울 개수를 세어보니 그녀가 말한 숫자가 맞습니다.
그 순간 수학퀴즈를 푼 지우에게 전화가 왔고 정답을 맞힙니다.
그런 지우에게 오늘 재판에서의 일을 사과하려던 중 

갑자기 지우는 '나는 정신병자입니까?'라며 말을 하고는 전화를 끊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던 순호는 급하게 지우의 집으로 향하지만 

지우의 엄마는 그날을 나무라며 지우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하고 그를 내쫓습니다.

결국 미란은 무죄로 석방됩니다.
감사하다고 연실 인하를 하던 미란은 만호와 눈이 마주쳐 웃습니다.
그 모습을 포착한 순호는 묘한 기분이 듭니다.
석방되는 미란을 마중을 갔다가 미란이 '워매 징하게 추잡스럽네, 잉'라고 말하는 것과
혼자라는 미란이 아들을 만나러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뒤늦게 사태파악에 나섭니다.
알고 보니 혼자라던 미란은 사실 아들이 있었고
김은택은 죽게 되면 전재산을 기부하기로 되어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합니다.
또한 그 시기에 맞춰 만호와 계약을 성사한 일까지 모두가 의심스럽습니다.

<결말>
변호사로서 의뢰인의 비밀을 발설하지 못하는 의무가 있는 순호는 지금 이 순간이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줄곧 신경이 쓰인 수인의 태도와 지우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 순호는 큰 결심을 한 듯 희중에게 전화를 겁니다.
또한 증인으로 나갔다가 충격을 받은 지우도 항소심에 다시 한번 증인으로 서겠다는 용기를 냅니다.
그렇게 열린 항소심에서 순호는 지우가 뛰어난 청력을 가지고 있고
사건 당일에 미란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상황을 밝혀내며,
미란이 만호의 사주를 받아 김은택을 살해하였다고 자백합니다.
결국 순호는 지우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며 둘 사이의 돈독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또 짝사랑하던 수인에게 '네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순호의 행복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주요 메시지>  

영화 "증인"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 인간애와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자폐를 가진 사람도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하고,
편견을 깨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 영화는 감동적이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우리 사회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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